빅터차, 한반도 선제타격 논의 코피전략(bloody nose) 반대 “미국 행정부의 대북 강경 대응 노선 재확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주한 미국대사 내정이 철회를 두고 “한반도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라고 경계했다.

노 원내대표는 1일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주한 미국대사 내정이 철회됐다”며 “낙마 이유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소위 ‘코피전략(bloody nose)’, 즉 북한에 대한 정밀타격 전략에 반대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터 차 석좌는 그동안 한반도 문제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발언을 아껴왔고 큰 틀에서는 대북강경파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한 인물마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이라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전략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낙마한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가감 없는 증오를 드러낸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과 연결해서 보면 가히 한반도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서 국회가 할 일은 명확하다”며 “‘어떤 경우에도 전쟁반대’, ‘북한에 대한 선제공습 반대’를 여야가 함께 결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전략전문가들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한적 타격, 이른바 ‘코피 전략’(Bloody Nose)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지낸 에이브러햄 덴마크 우드로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국장은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자의 낙마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피전략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주한대사 낙마가 단순히 트럼프 행정부와의 정책 이견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낙마된 배경 중 하나로 코피전략이 꼽혔다는 정보 나오는 것 자체가 트럼프 행정부의 완고한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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