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목표로 규제완화ㆍ업권통합 제시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권용원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응형무궁(應形無窮)’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권 회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응형무궁의 자세로 거친 바람을 타고 만 리 물결을 깨트리며 도전을 이어나가다 보면 금융투자협회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형무궁이란 무궁한 변화에 유연하게 모습을 바꿔 대응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이날 그는 지난달 25일 회장 선거 당시 밝힌 공약을 구체화한 목표를 제시했다.

권 회장은 “새로 출범한 정부의 국정 100대 과제 중 금융업 관련내용은 단 하나”라면서 “사전규제 완화로 경쟁과 혁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가 정부와 시장의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면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것”이라며 “금융투자업이 혁신기업의 젖줄이자 국민자산 증식의 동반자라는 인식이 있어야 국가정책목표로 격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시장자율과 창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칙중심-네거티브 규제방식 도입’을 지속 건의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단순히 모든 규제를 네거티브화 주장하는 것을 넘어, 어떤 규제가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해외사례는 어떤지 디테일하게 제안하는 수준에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권 간 분리는 시기상조이지만 균형 감각을 잃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권 회장은 “협회의 위상을 유지하고 강한 대외협상력 갖추기 위해 통합된 협회의 힘을 유지ㆍ강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특정업권에 쏠리지 않는 균형 있는 업무처리를 통해 회원사의 불만을 체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