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바스프 코팅 사업부가 2017년 자동차 시장의 색상 분포에 대한 글로벌 분석을 내놓았다. 바스프는 9일 ‘자동차 OEM 코팅용 바스프 컬러 리포트’를 발표, 전 세계적으로 흰색이 40%에 달하는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과 그레이, 실버 같은 무채색 계열도 우위를 유지했다. 유채색 계열에서는 블루와 레드의 점유율이 비슷하고, 브라운 계열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차종 별로는 소형일수록 보다 선명한 컬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스프는 또 SUV(스포츠 레저용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고 모델이 다양화되면서 자동차 컬러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이트와 블랙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지만 레드와 블루, 특히 브라운 컬러의 약진이 눈에 띄며, 이는 SUV 차종 모델의 다양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는 해석이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에서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순으로 인기가 많았고, 유채색 계열 내 점유율은 레드, 블루, 브라운 순으로 나타났다. 밝은 빨강은 도발적이면서도 스마트하게 개성적인 컬러로 인기가 높고, 아태지역 시장에서 레드 컬러는 중요한 요인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지난해 생산된 전체 차량의 78%가 화이트, 블랙, 그레이, 실버 색상으로 무채색 계열이 인기를 끌었다. 바스프 코팅 사업부 EMEA지역 자동차 컬러 디자인 대표인 마크 구타르(Mark Gutjahr)는 “그레이는 콘트리트나 유리를 연상시키는 가장 도시적인 컬러로 지난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라며 연회색이나 중간 회색에서 어두운 무연탄 색상까지 그레이는 다채로운 색조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특수효과가 가미된 무채색 계열 색상이 인기를 끌었다. 바스프는 새로운 안료 기술을 통해 반짝이고 빛나는 특수 효과 색상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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