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TAPAS=구민정 기자] 17년 12월 17일 오후 9시 19분. 2만89달러. 최고가 기록. 18년 2월 6일 오후 4시 59분. 6048.26달러. 3개월 내 최저가 기록.(18년 2월 22일 기준) 비트코인이 7000달러의 알을 깨고 나온 11월 중순 이후로 100일의 시간이 흘렀다.
100일 동안 비트코인은 2만 달러선을 넘기며 하늘 모르고 오르기도 했고 갑자기 한파가 불어닥쳐 6000달러대로 내리달리기도 했다. 비트코인과의 지난 100일간의 만남을 회상해봤다.
#검은연말작년 연말, 선수들보다 스키점프대에 먼저오른 건 비트코인이었다. 급하강한 건 이더리움, 리플 등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나라 정부는 암호화폐를 투기수단으로 봤고 강력한 규제를 예고하는 발표를 연이어 내놨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빠른 속도로 얼어붙었다.
#밑바닥찾기연말 이후 시장은 암호화폐의 바닥이 어디까지 인지 찾기 분주했다. 연초까지 1만2000달러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1월 중순이 지나자 1만2000달러의 바닥을 뚫었고 2월 들어선 6000달러 초반 선으로 내려앉았다.
한국 정부에 이어 미국 정부까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에 시동을 거는 듯한 제스쳐를 보였던 것. 설상가상 화폐 거래소들의 신뢰성 문제도 불거지는 등 악재들이 겹쳤다.
#고개들기 하지만 대세를 꺾기엔 이미 너무 대세였던 것일까. 한국 정부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조금씩 놓기 시작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월 20일 “가상화폐가 정상적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도 “암호화폐 규제에 가장 강경하던 한국 정부가 친암호화폐 기조로 바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도 구원(?)의 악수가 이어졌다. 2월 6일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젊은층의 비트코인에 대한 열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도 5000억달러 범위에 안착했다.(원화로 대략 541조6500억원 규모다)
그 중에서도 암호화폐계 기축통화인 비트코인의 존재는 더욱 돋보인다. 알터코인으로 자본이 꽤 많이 흘러가면서 비트코인의 존재감이 감소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가총액에서 각 코인들의 점유하는 비율을 보면 2월 들어 주춤하는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등과 달리 비트코인만 꾸준히 상승세에 있다. 22일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24%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계의 대장역할을 했던 비트코인의 영향력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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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1002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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