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8조원을 달성하며 IB(투자은행) 강화와 글로벌 진출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27일 1억4000만주에 대한 배당우선주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1억2558만1311주가 신청해 청약률 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00억원 규모의 실권주는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인수한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1일 전체 물량의 20%인 28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고 나머지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았다. 우리사주는 배정 물량 전액 청약했으나 구주주의 경우 미래에셋캐피탈과 네이버 등 주요 주주들의 참여 부진 등으로 실권주(4812만3269주)가 발생하면서 일반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배당우선주는 최소배당률 2.7%(2019년 이후 2.4%)를 보장받고 추가 배당과 주가상승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신주는 오는 3월14일 ‘미래에셋대우 2우’로 상장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과 업계 최대 자기자본을 발판 삼아 국내외 부동산과 IB거래 등 투자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법인 증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증권업계 최초로 8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달성하면 약 5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올해 연결 세전이익 1조원 달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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