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주요 교섭 때 역할 해온 맹경일 통일부 “北 파견단 상황 관리차 접촉”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 내 대표적인 ‘대남 일꾼’으로 불리는 맹경일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한국에 머물다 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맹경일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지원 인력으로 북측 참가단에 포함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맹경일은 앞서 북한 응원단이 내려왔던 지난 7일 지원인력으로 함께 내려왔다. 맹경일은 북한 응원단이 머무르던 인제 스피디움에서 응원단 관리 등 지원 업무를 보다 26일 선수단과 응원단 등과 함께 북측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맹경일이 상황 관리 차원에서의 접촉 외에 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일각에선 맹경일이 남한에서 우리측 인사와 접촉하며 남북관계를 조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맹경일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직함도 갖고 있다. 2005~2007년 제16~21차 남북 장관급 회담의 북측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망했던 2009년 8월에는 조문단 일원으로,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때는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3인방과 함께 한국에 왔고 2015년 8월 방북한 이희호 여사 일행을 평양 순안공항에 나와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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