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배현진 한자리에서 MBC 현 체제 규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저는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 자기 소신대로 일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적폐·부역자란 오명을 다시는 씌워선 안된다”.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인 배현진 전 MBC 앵커가 27일 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방송장악특위) 회의에 김세의 MBC 기자와 함께 한 목소리를 냈다.
배현진은 “지난 몇년동안 인격살인에 가까운 회사 안팎의 고통 속에서 지냈다”며 “저는 마이크를 쥐고 있었고, 회사 내에 초등학생들도 하지 않을만한 이지매와 린치를 얘기하면서까지 제 뉴스와 제 회사에 침을 뱉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월 최승호 MBC 사장은 ‘다시는 배현진은 뉴스에 출연할 수 없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잘못 들었나 싶었다”면서 “블랙리스트에 착한 블랙리스트가 있고 나쁜 블랙리스트가 있냐는 누구의 말을 들으면서 혼자 웃기도 했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배현진은 “저 뿐만이 아니라 양승은 아나운서와 얼굴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십명 기자들이 어디에 발령나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채 뿔뿔이 흩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세의 기자는 “지난해 12월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저를 비롯해 무려 80여명 기자들이 마이크를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김세의 기자는 “부역자란 비난까지 받은 80여명은 영상자료 분류 등 단순 업무를 하면서 취재업무에 원천배제된 상태”라며 “경영진과 언론노조는 정상화위원회란 조직을 새로 만들어 취재에서 배제된 기자들에게 과거 리포트를 두고 쓰게 된 경위와 이유를 캐물으며 겁박과 망신주기를 계속한다”고 했다.
방송장악 특위는 이날 MBC 감사국의 직원 e메일 조사 등 현안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MBC 경영진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대한 청문회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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