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 연일 화제, 영화평론가 허지웅 추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송인이자 영화평론가인 허지웅이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을 추천했다.
허지웅은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슬’ 포스터와 함께 “1954년 9월 21일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제주도 양민들이 희생당했습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글에서 “제주 4·3 사건은 30여만명의 도민이 연루된 가운데 3만명의 학살 피해자를 양산했습니다. 재판절차 없이 주민들이 집단으로 사살됐습니다. 그 가운데 토벌대가 파악한 무장대 숫자는 500명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빨갱이가 뭔지도 모르는 양민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조지 오웰은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며,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를 지배하던 자들이 권력의 편의대로 과거를 바꾸고 재단하여 국정 역사교과서 같은 것을 만들려고 했던 데에는 명백한 이유가 있습니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이 무장 봉기를 일으켜 촉발된 사건이다. 당시 미 군정과 남로당의 전투 과정에서 민간인이 다수 희생됐다. 남로당원과 진압군의 편가르기로 일방적인 학살이 벌어져 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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