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탄핵시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우상호가 하면 바뀝니다. 서울시의 새로운 변화, 자신있습니다.”
우상호<사진> 의원의 삶에서 ‘변화’는 떨어뜨릴 수 없는 존재다. 1987년 이한열 열사의 사진을 품에 안고 민주화를 이끌어 냈으며, 박근혜 정권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탄핵을 성공시켰다. 이제 그는 서울시장 예비후보로서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우 의원이 꿈꾸는 변화는 청년과 서민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서울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거안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 의원은 “서울살이가 날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며 “여러 해결과제가 있지만, 핵심은 주거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대량 보급할 계획이다. 철도를 지하화하고 기존 철도부지를 공공임대주택과 상업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강변 부지를 공공주택용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우 의원이 넘어야 할 가장 큰 벽은 3선 도전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민주당 어떤 후보가 본선에 나와도 압도적인 격차로 서울시장에 당선될 것이라는 여론조사에 따라 결선에서 박원순 시장을 뛰어넘느냐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관건이 됐다.
우 의원은 박 시장에 대해 “안철수 후보가 지적한 박원순 시장의 전시행정에 대해서는 일부 동의한다”며 “특히 주거와 보육 문제는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시장이 늘어놓은 일은 많지만 기억나는 일은 많지 않다”며 “일을 늘리기보다는 몇 가지라도 확실한 변화를 일으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대선후보로 나섰던 사람이 광역단체장 선거로 돌아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울시장이 된다고 하더라도 대선을 목표로 시정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의 선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우 의원은 “당원지지율이 높고 예비후보 3인 중 유일하게 지지율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후보는 저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의 가장 큰 문제는 인지도로 손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 의원은 셀카봉을 들고 서울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우상호TV’를 중계한다. 젊은이들이 많은 연세대와 홍대를 거닐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우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상호가 서울시장이 된다는 건 대한민국 정치사에 획을 긋는 사건, 이보다 더 엄청난 드라마가 어딨겠느냐”며 “서울시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선택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태형·채상우 기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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