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3일만에 방침변경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카카오카카오택시가 지난 13일부터 ‘스마트호출’에서 승객 목적지를 밝히고 있다. 유료호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택시기사의 ‘골라 태우기’를 막고자 콜 승낙 전에는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기로 했지만,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사흘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 10일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택시기사가 먼저 호출을 승낙한 다음 승객 목적지를 알려주도록 했다. 장거리 등 택시기사가 선호하는 고객만을 골라 태우는 현상을 막는다는 취지다. 그러나 서비스 개시 후 사흘 동안 스마트호출 성사횟수가 애초 예상보다부진하자 방침을 바꿨다.
카카오 관계자는 “택시기사들이 스마트호출에 대해 경험이 없어서 안 받는 경향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일단 콜 체결 수를 늘려 경험을 많이 해보도록 하는 차원에서 목적지가 뜨도록 했으며 추후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행 유료호출 요금으로 ‘목적지 안 보고 태우기’를 기대하는 것이 애초부터 무리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승객이 스마트호출 요금 1천원을 내면 기사에게는 약 600원가량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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