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AS 떼내 글로비스와 합병 몸집 줄지만 자동차 미래 선도
몸집을 줄이는 현대모비스가 제동 등 자동차 핵심부품과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직서열(JIS) 방식으로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모듈사업과 보수용 부품공급을 책임지는 AS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제동ㆍ조향ㆍ에어백ㆍ램프 등 핵심부품사업을 비롯해 자율주행ㆍ커넥티비티ㆍ친환경 등 미래차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수소전기차 투산ix에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전용부품을 공급했다.
핵심부품 개발역량은 자율주행ㆍ친환경차와 결합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넥쏘에 적용된 최첨단 제동기술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iMEB)’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부품사로는 두번째로 양산에 성공하며, iMEB 개발과정에서 총 109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이외에도 넥쏘에는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원격 전자동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도 적용됐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빈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차ㆍ출차하는 기능이다. 올해까지 ‘자동 발렛주차’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졸음운전이나 심정지 등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곳을 찾아 자동으로 정차하는 기술인 ‘DDREM(Departed Driver Rescue and Exit Maneuver)’을 지난 2018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현대모비스의 안전 관련 핵심부품은 에어백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은 0.08초만에 선루프에 에어백이 펼쳐진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에어백을 처음으로 양산한 이후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ㆍ승객간 에어백을 선보인 바 있고,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을 개발하며 총 11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15년만에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에어백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 전자식 현가(서스펜션)부품인 ‘전동식 차체쏠림 제어시스템’도 독자개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연구개발부문에 대규모 투자도 실시한다”며 “오는 2021년까지 핵심부품 매출 대비 투자비용을 10%로 끌어올리는 한편 이중 50%는 자율주행 센서를 비롯한 ICT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600여명 수준인 자율주행 관련 연구인력도 2021년까지 매해 15% 이상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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