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북 의성에 구제역이 발생, 600마리의 돼지 살처분에 들어가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ㆍ돼지에 발병하는 구제역은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 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가축의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이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는 가축 전염병 가운데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로 지정하고 있다. 소의 경우 잠복기는 3∼8일에 불과하고 감염되면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특히 구제역이 위험한 것은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매우 강해 한마리만 감염되면 나머지 가축 모두에게 급속하게 전염된다는 것.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하고 거품 섞인 침을 흘리며 수포가 생기고 수포가 터져 궤양으로 진전되면서 죽게 된다.

아직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고, 발병하면 철저한 검역과 감염된 소와 접촉된 모든 소를 도살처분 또는 매장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처음 발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