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여옥 작가가 29일 방영된 ‘2018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후기를 밝혔다.
전여옥은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제 토론회 보다가 진짜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라고 운을 뗐다. 전날 방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각종 사생활 관련 의혹들이 입방아에 올랐다. 정책이 실종된 네거티브 토론회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고위 공직자의 인성을 검증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의 주목을 끌었다.
전여옥은 글에서 “일단 세속적 관심사가 모두 일습을 갖췄더라. ‘형수 욕설’, ‘혜경궁 김씨’, ‘고소 고발’, ‘조폭 연루설’, ‘여배우’까지”라며 이재명 후보를 향한 의혹들을 나열했다.
이어 “요즘 경제도 곤두박질치고 사회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남북 문제도 걱정되는 마당에 별로 웃을 일이 없었다. 그런데 어제 그 ‘역대급 토론’을 보고 배를 잡고 데굴데굴 굴렀다”라고 덧붙였다.
전여옥은 “어제 토론회의 승자이자 주인공은 누구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였다. 앞서가는 이재명 후보와 열심히 쫓아간다고 하는 남경필 후보에게 두루 날카로운 칼을 휘둘렀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여러 가지 문제들, 막말, 비리 의혹, 전과 문제 등을 다 거명하며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부끄럽다’고 ‘제가 반듯하게 살아서 미안하다’라고 마무리. 한마디로 개그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만에 ‘부활 개그콘서트’를 보고 웃기는 했으나 잠이 쉽게 오지 않더라”라며 “저 후보들의 ‘정치적 신념’이나 ‘가치’는 뭔지 도통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라는 아쉬움을 전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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