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스토어 ‘CJ올리브마켓’ 식사·식료품 쇼핑 한번에 가능
질 높고 식품군 다양, 소비자도 만족 간편식 진화속 냉동안주·밀키트 성장 #. 지난 1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지하 1층에 ‘CJ올리브마켓’이 들어섰다. 연면적 443㎡(134평)의 거대한 공간은 크게 두 군데로 나뉜다. 간편식을 입맛대로 먹을 수 있는 ‘올리브 델리(Deli)’와 간편식과 식료품 가게인 ‘올리브 그로서리(Grocery)’다.
델리에서는 CJ제일제당의 간편식과 셰프들이 만든 식사를 하고 그로서리에서 간편식과 각종 식재료를 사가지고 귀가한다. ‘고메’(서양식 간편식)와 와인을 페어링한 선물세트도 구입할 수 있다. 그로서리에서 쇼핑한 재료는 집에서 ‘CJ더치킨’ 앱이 제공하는 레시피로 요리할 수 있다. 한식과 양식은 물론 시즌과 트렌드에 따른 메뉴들도 문제 없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간편식이 소비자 식생활 속에 파고들며 집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과거 편의성만 강조했던 간편식이 살균기술 발달과 고품질의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시장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가히 ‘집밥 솔루션’의 혁명으로 불릴 만한 먹거리 시스템도 진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과 온라인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5131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1조7255억원을 규모였던 시장은 이듬해 2조원을 돌파하면서 연평균 21%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카테고리는 맨밥, 냉장면, 컵반, 죽, 만두, 김치, 국탕찌개, 조리냉동, 기타 식품군이 꼽힌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35%를 차지하는 CJ제일제당 1위였고, 그 뒤를 오뚜기(10%대 후반)와 동원F&B(6%)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을 넘어 식문화 콘텐츠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뚜기와 동원 역시 새로운 식문화 콘텐츠의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개점한 올리브마켓 역시 빠르게 변하는 고객 소비 취향에 맞춰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리브 델리에 차별화를 둔 것에서 그 의도가 읽힌다. 모던한 미래지향적 공간인 이곳에서는 ‘햇반컵반’, ‘햇반’, ‘고메’ 등을 벤딩머신(자판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제품마다 어울리는 토핑을 무료로 추가할 수도 있다. 미역국밥에 양지채와 참기름을 추가하는 식이다. 전문 셰프들이 ‘비비고 한식반상’, ‘고메 스테이크 정식’ 등을 모티브로 한 외식 메뉴 20여종을 개발했고 신메뉴도 2개월마다 출시한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은 “CJ올리브마켓은 제품의 맛과 즐거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간편식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플랫폼의 유기적인 결합 공간으로 구현했다”며 “가정식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Home Meal Solution)을 제안하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간편식 시장은 전에 없던 카테고리들이 생겨나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 냉동안주 시장이 대표적이다. 막창, 곱창, 돼지껍데기 등 ‘포차안주’로 불리는 안주 시장은 지난해엔 전년(76억원) 대비 550% 성장한 494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 분야에선 ‘안주야’ 시리즈로 대박을 터트린 대상이 68.3%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밀키트(Meal Kit) 제품도 차세대 간편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동원홈푸드 ‘더반찬’, 현대백화점 ‘셰프박스’ 등이 이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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