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트럼프식 무역정책, 과열된 미국 경제 식혀줄수 있어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 상대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매기며 무역전쟁을 촉발시키고 있지만, 월가는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분석했다.
이날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 캐나다로부터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미국 증시는 일시적인 영향만 받았을 뿐 바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월가는 트럼프식 관세 정책이 기업의 투자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국의 실업률을 높이는 등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데는 동의한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잦은 트럼프식 무역 협상 전략에 월가가 익숙해져 그 영향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는 “관세 논쟁은 경제와 시장에 분명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서도 “무역분쟁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감면에 따라 과열된 미국 경제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 정책 혼란에 따른 영향이 미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어 과열 양상을 조절한다는 해석이다. 그러면서 그는 “급격한 물가상승과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의 속도 조절에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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