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영장심사 출석하며 한 말-밀수 탈세 혐의 조현아, 또 고개 숙이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한진家가 같은 날 같은 운명을 맞았다.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이 영장심사에 출석했고 밀수 탈세 혐의 조현아는 세관 출석을 했다. 4일 법원 영장심사에 출석한 이명희 전 이사장은 심경을 묻자 “여러분들게 다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피의자 영질실질심사를 마친 후 구속 이명희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명희 전 이사장은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구기동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를 발로 차게 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자 폭행,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무려 7가지 혐의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내를 떠들썩하게 했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같은 날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세관에 출석했다. 인천본부세관에 도착한 조 전 부사장은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라는 말만 남기고 조자실로 향했다. 앞서 인천본부세관은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2.5t 분량의 밀수 의심 물품을 확보했다. 세관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대한항공 조직을 이용한 밀수 혐의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조현민 전무까지 물세례 갑질 사실이 알려졌고 여기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전 이사장의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재벌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바 있다. 결국 조 회장은 지난 4월 두 딸을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박탈하는 초강수를 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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