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닷새째 연속 오르며 2470선을 회복했다. ‘팔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 규모를 키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82포인트(0.69%) 오른 2470.58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급등세를 연출한 뒤 오전 10시30분께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전날 대비 상승권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가 이끌었다. 전날 매도 우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사자’를 외치며 140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역시 마찬가지로 전날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1739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전날 순매수를 기록한 개인은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3184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3.70% 급등한 철강ㆍ금속 업종을 비롯해 음식료품(3.56%), 전기가스업(3.01%), 증권(2.48%), 통신업(2.11%), 은행(2.08%) 등이 급등했다.

다만 비금속광물 업종은 3.25% 급락 마감했다. 건설업(-1.42%), 전기ㆍ전자(-0.75%), 운수창고(-0.25%)는 내리막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상승 마감한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은 1.50% 오른 27만1000원에 장을 마쳤고, 포스코(POSCO)(4.40%), LG화학(1.38%), KB금융(2.00%), 현대모비스(1.78%) 등이 오르막을 탔다.

다만 삼성전자는 1.36% 내린 5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0.11% 내린 9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24%)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75포인트(1.23%) 급등한 887.91에 장을 마쳤다.

최근 2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탔던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최근 이틀 연속 코스닥 주식을 매도했던 외국인이 이날 1368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인 영향이 컸다.

기관 역시 이날 ‘사자’로 돌아서 5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개인은 1195억원을 순매도, 이틀 만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에서도 오름세가 더 짙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5%), 신라젠(1.49%), 에이치엘비(0.52%), 바이로메드(4.94%), 셀트리온제약(1.71%) 등 제약ㆍ바이오 관련주들이 줄줄이 오름세를 탔고, 포스코켐텍(4.50%)과 펄어비스(4.78%)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메디톡스는 0.46% 내린 76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나노스(-1.66%), CJ E&M(-0.99%), 스튜디오드래곤(-0.27%) 등도 내리막을 탔다.

한편 지난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현대사료는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뒤, 이날도 7.27% 상승한 3만1000원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에는 26% 오른 3만64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공모가(6600원)의 약 6배 수준이다. 현대사료는 지난 1983년 설립돼 35년간 동물용 배합사료만을 생산ㆍ판매해 온 배합사료 전문업체다. 상장 이후 남북 경협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