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등 보육시설은 기본 교육·건강·단지 설계 등에 반영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엄마 마케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아파트 분양에 가정에서 가장 큰 결정권자인 ‘엄마’의 입맛에 맛는 맞춤형 상품을 내놓아 호응을 이끌려는 전략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자녀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마를 위해 육아와 교육, 홈케어 등과 관련한 각종 시설을 적극 설치하고 있다.
우선 이달 말 한라가 충남 당진 수청지구에서 분양하는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전용면적 59~110㎡ 829가구)는 ‘엄마니까’를 메인 슬로건으로 정했다.
엄마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교육’과 ‘건강’ 특화 단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당진은 산업단지 종사자 가족 등 외부유입인구가 많아 교육열이 높고 아이 키우는 환경을 매우 중시하는 편이다.
이 아파트는 스터디룸과 자유독서실 학습특화 라운지인 ‘헬로라운지’를 각 동마다 넣었다. 숲속도서관, 에듀센터 등 당진 최초 교육특화 단지로 짓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에어워셔(미세먼지제거기), 미세먼지 신호등을 단지 내 설치해 건강을 신경쓰는 엄마의 마음을 충족시키려 했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안심셔틀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위뉴타운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예정인 ‘꿈의숲 아이파크’(전용면적 59~111㎡ 1711가구)도 아이와 엄마가 모두 편안한 특화시설을 강조하고 있다. 스쿨버스 및 학원차량의 승하차 공간이 되는 드롭존을 단지에 배치하고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또한 단지 곳곳의 테마가든과 생태연못, 놀이터와 별개로 제공되는 안전한 어린이공원도 조성 예정이다.
지난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의 ‘분당 더샵 파크리버’(아파트 전용 59~84㎡ 506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165실)도 안전한 시스템을 갖춰 엄마의 마음을 배려했다는 게 마케팅 포인트다. 이 단지에는 단지 출입부터 세대출입까지 단계별 3선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로비층 모니터를 통해 엘리베이터 내부를 볼 수 있는 부녀자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놀이터 등 키즈존의 CCTV를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한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지하4층~지상 34층, 7개동이다. 아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건설사들이 단지 내 키즈카페와 카페테리아 등 엄마와 아이를 위한 공간과 팬트리부터 파우더룸, 맘스라운지 등 다양한 특화시설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며 “여기에 영어, 교육, 건강 등 다양한 특화시스템을 더해 엄마 맘 사로잡기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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