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장하성 제외 경제라인 교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이끌던 청와대 핵심 경제라인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제외하고 전격 교체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경제수석에 윤종원 주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일자리수석에 정태호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사회시민수석(사회혁신수석에서 명칭변경)에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다. 홍장표 현 경제수석은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관련기사 5면 이번 개편으로 청와대는 총 8명의 수석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명을 교체했다. 문 대통령의 옆에서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짠 장하성 실장은 유임됐다.
임 실장은 교체 의미에 대해 “지난 1년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을 정립하는 기간이었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악화된 경제지표와 일자리 성과에 대한 경질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임 실장은 또 신임 수석들을 내정한 이유에 대해 “정 신임 일자리수석은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으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신임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출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 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했다.
임 실장은 또 “그동안 소득주도성장의 이론적 틀을 짜왔던 홍장표 경제수석을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함으로써 소득주도성장의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밑그림을 탄탄하게 그리라는 특명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비서관급에는 조한기 의전비서관이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으로,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이 정무비서관으로 보직변경되고, 신임 의전비서관에 김종천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행정관이 임명됐다.
문재연 기자/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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