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일 잘 나가는 선수, 계속 잘 나가게 지켜볼 것인가. 대세를 뺏을 것인가. 한국 남자 골프 군단이 2018년 최대 고비를 맞았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메이저 대회 ‘선수권’은 그야말로 올해 코리안투어 필드의 최고 권력자를 가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고 권위의 대회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에이원CC’(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0. 6950야드)에서 펼쳐진다.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2016년부터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고 있다. 2027년까지 이곳에서 선수권이 치러진다.
박상현에게 대세를 넘겨줄 것인가, 새 판을 짤 것인가. 참가선수들의 각오가 어느대회 보다 다부지다.
작년 역전우승의 주인공 황중곤(26)은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연장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이다. “편하게 한 홀, 한 홀 집중하겠다”는 편안한 다짐속엔 결기가 숨어있다. 2년연속우승을 하면 30년만의 기록이다.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을 우승한 최민철(30)이 이번대회 우승을 거두면 47년 만의 최고대회 동시석권 기록이 세워진다. 2004년 이후 14년만에 투톱 대회 연속 개최이다.
최민철은 “지난주 우승을 하고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다. 침착하게 코스 공략을 잘한다면 분명 우승 기회까지 올 거라 생각한다. 부담 갖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60년 동안 ‘KPGA 선수권대회’에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단 10명에 불과했다.
출전자 중 황중곤, 재작년 선수권자 김준성(27), 2015년 우승자 장동규(30), 2006년 우승자 김형성(38), 2009년 우승자 홍순상(37), 2012년 챔피언 이상희(26) 등도 다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6년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처음 열린 59회대회 1라운드때 이 대회 이 코스레코드를 세운 박준섭(27)은 그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이번엔 우승을 노린다. 작년 2라운드때 코스레코드 타이를 적어낸 박은신(28)도 우승을 노크한다.
박상현(35)은 수성을 해야 한다. 지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그는 지난주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샷감을 뽐내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시즌 3승은 2007년 김경태(32)와 강경남(35)이 달성한 이후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박상현은 수성을 넘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에이원CC’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이 주어진다. 아울러 한국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10.18~21)의 출전권도 얻게 된다.
이번 대회 새롭게 시도되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실종아동찾기 캠페인’과 ‘선수 위치 찾기 서비스’이다
일명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최호성(45)이 이번 대회 기간 중 30일(토)에 사인회와 함께 ‘최호성의 닮은 꼴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대회 기간 에이원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는 스내그 골프와 퍼팅 및 벙커 샷 이벤트는 물론 드론 날리기 체험 등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대회는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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