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중공업 일감 마무리 후 내년 하반기 매각 계획 - 中 블럭 생산 공장 내년 초 매각 작업 돌입할 듯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2020년까지 자구계획 이행을 완료해야 하는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내 삼우중공업을, 내년 말까지 신한중공업과 중국 산둥유한공사를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삼우중공업은 사모펀드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자구계획 이행을 위해 팔아야할 자회사는 총 4곳이다.
이 가운데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는 매각이 사실상 완료된 상황으로, 현재 삼우중공업, 신한중공업, 산둥유한공사 등 3개 자회사가 매각 대상으로 남았다. 자회사 매각을 시차를 두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내 선박부품 및 금속가공제품을 제조하는 삼우중공업이 매각된다. 현재 국내외 조선사들과 접촉하며 인수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데, 조선업황이 침체돼 원매자를 찾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삼우중공업 매각에 사모 펀드 등 자본투자자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인 웰리브의 지분과 경영권을 사모펀드 베이사이드PE에 매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우중공업은 자금력을 갖춘 사모펀드 등에 매각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머지 자회사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박기자재 생산업체인 신한중공업은 확보된 일감을 어느정도 마무리한 후 매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한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해양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에 설치되는 초대형 원유생산 플랜트로 약 3조원 규모의 해양 프로젝트다. 신한중공업은 28개 모듈을 순차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중국 현지 선박용 블럭 공장을 보유한 산둥유한공사는 내년 초 매각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구계획 가운데 자회사 매각의 경우 사실상 3곳이 남은 상황”이라며 “각 회사의 상황에 맞춰 매각 시기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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