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미ㆍ중 관세전쟁 선포일을 하루 앞둔 5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힘을 잃고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약ㆍ바이오 관련주를 위주로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다.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5%) 내린 2257.55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반 2270선을 넘어 강세를 나타내는 듯했던 지수를 이후 꾸준한 하향곡선을 그렸다. 오후 2시 넘어까지 약세를 나타내던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에 나섰지만, 전날 대비 하락권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은 홀로 ‘팔자’를 외치며 931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6일부터 상대국을 향해 각각 340억달러(약 38조원) 규모의 관세를 발효키로 예고한 가운데, 실제 발표 여부가 가져올 파장에 대비하기 위해 관망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7억원, 456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더 짙었다. 3.01% 급락한 종이ㆍ목재 업종을 비롯해 건설업(-2.33%), 의약품(-2.11%), 비금속광물(-1.67%), 음식료품(-1.62%), 전기가스업(-1.04%) 등이 내리막을 탔다.
반면 운송장비(0.64%), 운수창고(0.32%), 철강ㆍ금속(0.29%), 증권(0.20%), 은행(0.16%), 금융업(0.08%)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0.65% 내린 4만595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3.26%, 2.02% 하락했고, 네이버(NAVER)(-0.39%)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SK하이닉스(1.41%)을 비롯해 포스코(POSCO)(1.31%), 현대차(1.67%), LG화학(0.94%), KB금융(1.5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전날과 같은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거래를 재개한 STX는 15.52% 급등한 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는 지난 2016년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며 지난해 3월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 STX에 1년간 개선기간을 부여했는데, STX는 채권단으로부터의 3600억원 규모 출자 전환 등을 토대로 지난해 43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STX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5포인트(-0.63%) 내린 794.05에 장을 마쳤다.
최근 이틀 연속 상승하며 800선 재진입에 나섰던 코스닥을 다시 끌어내린 것을 외국인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753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팔아치웠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 3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셀트리온헤르케어는 1.37% 하락한 10만800원에 장을 마쳤고, 메디톡스(-1.74%), 바이로메드(-2.92%), 스튜디오드래곤(-2.94%), 셀트리온제약(-1.51%), 포스코켐텍(-0.11%), 펄어비스(-4.0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신라젠은 장 내내 큰 변화를 보이지 않다가 오후 세시께 급등, 7.97% 오른 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도 2.02% 오른 9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