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사진=연합뉴스)
윤미래(사진=연합뉴스)
윤미래, 타이거JK(사진=연합뉴스)
윤미래, 타이거JK(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명불허전 ‘랩퀸’ 윤미래가 귀환했다. 파워풀한 래핑부터 감미로운 노래까지 역시는 역시다.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윤미래 새 정규앨범 ‘제미나이2’(Gemini2) 발매기념 음감회가 열렸다.‘제미나이2’는 윤미래가 무려 16년 만에 선보인 정규앨범이다. 새 앨범엔 파워풀한 랩곡부터 네오소울 장르까지 윤미래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오랜만의 정규인 만큼 투타이틀을 선정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첫 번째 타이틀곡 ‘유 & 미’(You & Me)는 남녀 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이다. 미니멀한 편곡 안에서 윤미래의 노련한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다. 두 번째 타이틀곡 ‘개같애’는 사랑하는 연인들 특히 결혼한 사이라면 공감할 일상의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한 알앤비 힙합곡이다. 직설적인 노랫말과 더불어 남편 타이거JK가 직접 랩 피처링을 맡았다.이외에도 윤미래의 거침없는 래핑을 수록한 첫 곡 ‘랩 퀸’(Rap Queen),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쿠키’(Cookie),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Blaq tuxedo이 참여한 ‘피치’(Peach) 등이 수록됐다. 윤미래의 새 정규앨범 ‘제미나이2’(Gemini2)는 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 음감회를 열고 오랜만에 컴백한 소감은?“올해로 데뷔 20주년인데 이런 행사는 처음이다. 마치 콘서트를 하는 기분이다. 정말 떨린다. (제미나이2) 정말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자신 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윤미래)”▲ 타이틀곡 ‘개같아’ 제목이 독특하다. 어떻게 나온 곡인가?“‘개같아’ 가사가 현실적인 것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돈 벌어주겠다고 해서 술만 먹는 사람이 있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타이거JK인지 아닌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 아실 것 같다. 또 다양한 커플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사를 썼다(윤미래)”“인터뷰 도중에 부부싸움 할 때 랩 배틀로 하냐는 질문을 받은 적 있다. 그렇게 취한 상태에서 랩 배틀을 한 적이 있다. 현실적이면서 재밌으면서도 많은 사람이 확 느낄 수 있는 걸 쓰고 싶었다. 그러다 나온 게 ‘오빤 개같애’라는 가사다(타이거JK)”▲ ‘샴페인’ 가사가 전부 영어인 이유가 따로 있나?“빌보드를 염두에 두긴 했다. 최근 방탄소년단이 빌보드의 문을 활짝 열었다. 한국에도 이런 아티스트가 있다고 자랑하고 싶었다. 윤미래는 정말 아까운 인재라고 생각들만큼 정말 잘한다. 그래서 영어 곡을 일부러 몇 개 삽입했다(타이거JK)”▲ 자작곡 ‘노 그레비티’(No gravity)는 어떻게 만들어 졌나?“전 회사에 있을 때 힘든 일을 겪은 적이 있다. 그것에 대해서 쓴 가사다. 묶여있다가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윤미래)”▲ 정규 앨범 발매가 늦어졌던 이유는?“엄마가 되고 나서 그랬다. 육아를 열심히 했다. 또 정규앨범이다 보니까 요즘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더욱이 윤미래 정규앨범은 돈이 많이 들어서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했다(타이거JK)”▲ ‘제미나이2’의 특징은?“나이를 먹으면 빨리 잊힌다. 특히 배우나 가수들은 나이가 많아지면 인기가 빨리 떨어진다. 그런데 난 일부러 어려보이고 섹시하게 보이려고 나이나 엄마라는 위치를 숨기기보다 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면 대중과 친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로 인해 내 음악을 더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솔직한 나를 담는 게 답인 것 같았다(윤미래)”▲ 새 앨범에 ‘랩 퀸’ 등의 파워풀한 랩 곡이 많다.“일단 무대에서 랩 할 때 제일 행복하고 편하다. 공연할 때 서로 주고받는 에너지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것 때문에 계속 음악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천국 같다. 집에서 음악을 들을 때는 멜로디 위주의 노래를 많이 듣는데 공연에선 힙합을 한다. 무대에선 힙합만 하고 싶다. 그래서 강한 랩곡을 많이 넣었다(윤미래)”▲ 국내 여성 힙합 아티스트 개척자다.“너무 신기하다. 처음 시작했을 때 여자 래퍼가 없었다. 과거엔 내가 아티스트이면서 팬이었다. 힙합을 하면 안 좋은 선입견이 따라다녔다. 그런데 요즘에 행사를 다니면 힙합 스타일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의 상황이 신기하고 믿겨지지가 않는다. 내가 처음 시작할 땐 힙합이 유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시를 많이 당했고 무대 시간도 적었다. 대기실도 잘 안줬다. 쉬는 타임에 잠깐 올라가는 정도였다(윤미래)”▲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솔직했으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줬으면 좋겠다(윤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