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실→방으로 ‘누구’의 주 이용공간 확대 - LED시장 7조4000억→12조3000억 확대 전망 - 18일 ‘T맵×누구’ 호출하는 ‘누구 버튼’도 출시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하반기 들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이통사, 포털사 할 것 없이 저마다 후속 AI 스피커 모델을 내놓으며 이용자 모으기에 나섰다.

KT는 일찌감치 ‘기가지니2’를 출시했고, 카카오는 3분기 중에 ‘카카오미니’ 후속 모델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SK텔레콤까지 가세하며 AI 스피커 이용 경험이 보다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AI 플랫폼과 조명 기능을 결합한 신규 AI 기기 ‘누구 캔들(NUGU Candle)’의 출시를 알렸다.

SK텔레콤은 최근 실내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조명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점에 착안해 조명에 특화된 AI 기기를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LED 시장 규모가 지난해 7조4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0년에는 12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누구 캔들’의 출시를 계기로 ‘누구’의 주 이용공간을 거실에서 방으로 넓히고, 집안 곳곳의 기기들을 AI로 묶는 ‘집안 모든 사물(Object)의 AI화(化)’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출시한 ‘누구 캔들’은 흰색, 청색, 분홍 등 13가지의 일반 색과 명랑한, 편안한, 차분한, 달콤한 색 등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상의 조명 기능을 제공한다. 수유나 취침, 독서 등 특정한 용도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는 테마등, 무지개나 모닥불, 오로라, 싸이키 등 4가지의 애니메이션 효과도 이용할 수 있다.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도 제공한다. 알람 시간 30분 전부터 조명이 점차 밝아지고, 설정 시간이 되면 완전히 밝아진 조명과 자연의 새소리가 울리며 자연스런 기상을 유도한다.

‘누구 캔들’은 지름 81mm, 높이 168mm 크기의 원통 형태로, 기존 ‘누구 미니’ 대비 출력을 3배 이상(10W) 높였다. 이용자는 ‘누구’에서 제공하는 음악감상, 날씨 확인, 감성대화, 라디오 청취, 치킨·피자 배달 등 30여개의 다양한 기능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4만9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출시 이벤트를 통해 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11일부터 11번가를 시작으로 SK텔레콤 유통망에서 구매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누구 캔들’을 시작으로 집안의 각종 사물에 AI를 적용해 생명력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역시 AI의 핵심 공간으로 활용한다. 내비게이션의 ‘AI 운전비서화(化)’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 AI 내비게이션 ‘T맵×누구’ 이용 편의 제고를 목표로 ‘누구 버튼’을 출시한다.

운전대에 부착하는 버튼 형태의 제품으로, ‘아리아’라는 호출어 대신 버튼을 눌러 ‘T맵x누구’를 실행한다. 가격은 4만4900원(배송비 포함)이며, T맵 출시 16주년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3만명에게 무상 제공한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인공지능 플랫폼인 누구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인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물의 AI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