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V LED 기술 보호 강화 - LG이노텍 “지적재산권 철저히 보호해 나갈 방침”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LG이노텍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UV(자외선) 네일드라이어(Nail Dryer) 제조업체인 에버그레이트(Evergreat)사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과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UV LED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이노텍이 UV LED 제품에 대해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버그레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UV 네일드라이어 제조 및 판매업체다. ‘멜로디수지(MelodySusie)’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UV 네일드라이어는 손ㆍ발톱에 젤(gel) 타입의 매니큐어를 바른 후 자외선 빛을 쬐어 건조시키는 기기다.
이번 소송은 에버그레이트가 판매하는 UV 네일드라이어 10개 모델에 LG이노텍의 LED 칩 설계 특허가 무단 사용된 데 따른 것이다. LG이노텍은 이 제품들에 대해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월 LG이노텍은 에버그레이트에 특허 침해 경고장을 보내고 라이선스 계약을 요구한 바 있다. LG이노텍 측은 “에버그레이트가 협상 요구에 응하지 않아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혀다.
LG이노텍은 향후 UV LED 특허 침해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 지적재산권을 철저하게 보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쟁업체들이 핵심 기술을 모방하는 사례를 차단함으로써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UV LED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UV LED 시장은 2016년 1억5190만 달러에서 2021년 11억178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LG이노텍은 경화ㆍ노광용, 살균용, 식물생장용 등 다양한 파장의 UV LED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세계 최고 광출력 100밀리와트 살균용 UV LED를 개발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진현 LG이노텍 특허담당 상무는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UV LED 핵심 기술을 확보해 왔다”며 “경쟁 업체들의 부당한 특허 침해에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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