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불가능 지역화폐등 발행
KT가 통신 네트워크에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한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공개했다. 블록체인 지역화폐 서비스를 내놓고, 블록체인을 적용한 해외로밍 서비스와 에너지 관리ㆍ거래 시스템 등도 선보였다.
KT는 24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블록체인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12면 KT는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22년 1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블록체인 시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해킹 및 위ㆍ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김포시와 자회사 KT엠하우스가 블록체인 지역화폐 발행 방안을 논의 중이다. KT는 지역소비를 살려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로밍, 인공지능(AI)에도 블록체인을 접목한다.
KT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로밍에 적용해 로밍서비스 이용시 통신사간 교환하는 사용내역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증ㆍ확인하고 실시간 정산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블록체인 기반 로밍서비스를 타진 중이며, 상호 검증 후 연내 이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에 적용하고, 헬스기록 관리에도 적용해 원격의료 사업을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앞서 KT는 블록체인 기반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를 출시한 바 있다.
KT는 이날 내년 초 도입되는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도 공개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발전량을 수집하고 이를 블록체인으로 저장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산이 가능토록 했다. 올 하반기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에너지 감축용량 거래시스템을 개발해 참여 기업간 자동으로 감축량을 거래할 수 있게 한다. KT는 오는 2022년까지 국내 블록체인 시장 규모를 1조원까지 성장시키기 위해 중소 협력사들의 블록체인 사업화 지원, 블록체인 기술 공유 등에 나선다. 또,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 ‘블록체인 실증센터’도 개소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실장은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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