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사장 2분기 실적발표 “원가 절감 중요…바이오사업 진출”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OCI가 원가 절감과 신사업 개척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공정개선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지난 25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매출액 7851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3%, 149.3% 증가했지만, 지난 1분기와 비교했을 때 8.4%, 24.8 감소한 성적이다.
이는 정비 비용 발생과 매출 하락에 따른 것이다.
폴리실리콘이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전체 매출이 11%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태양광정책 보조금 정책 변화로 폴리실리콘 판매량과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7%, 9%씩 하락했다.
OCIMSB(말레이시아 공장)의 정비도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역시 포항 및 광양 공장을 3주간 셧다운 한 탓에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이 사장은 최우선 과제로 ‘원가 절감’을 꼽았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던 공정개선 및 증설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OCIMSB 공정개선에 대한 투자는 물론 추가적인 현지 공장 증설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폴리실리콘 생산력을 갖춘 해외 기업 인수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원가 절감이 무조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쇼크가 있을 때마다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살아남게 되고, 살아남은 회사가 커지는 시장에서 더욱 이익을 창출 할 수 있기에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원가절감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바이오 사업에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OCI는 이날 부광약품과 합작회사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했다. 양사는 50대50으로 참여하며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OCI 바이오 사업은 최근 영입한 최수진 바이오사업본부장(부사장)이 이끈다.
최 부사장은 대웅제약 총괄연구본부장 출신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를 거쳐 2016년부터 최근까지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를 역임했다.
이 사장은 “부광약품과 합작사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했으며, 양사가 역량을 공유해 함께 개발해나가자는 계획”이라며 “극한의 정밀도를 평가할 수 있는 분석실력은 아시아에서 최고수준인 OCI가 바이오와 제약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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