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현지 진출 이후 10년 만
-중국 5개 점포 가운데 세 곳 정리 유력
-롯데 관계자 “여러 방안 다각도로 검토”
[헤럴드경제] 롯데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 영향으로 중국 마트사업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백화점 사업도 정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5개 백화점 점포 가운데 매출이 부진한 톈진 두 개 점포와 웨이하이점 등 세 곳을 정리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임차 계약을 통해 영업을 하고 있는 이들 세 점포의 영업권을 다른 기업에 양도하는 방식으로 철수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들 점포 철수와 관련된 확정된 안은 아직 없다”며 “중국에서의 백화점 사업에 어려움이 있어서 매각 등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2008년 중국 베이징에 첫 백화점 매장을 연 이후 현재 중국에서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백화점 철수가 결정된다면 5개 점포 가운데 임차 건물인 톈진 2개 점포와 웨이하이점 등 3곳이 우선 철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선양점과 청두점 등 2곳은 백화점뿐 아니라 호텔, 놀이시설 등이 함께 있는 복합몰 형태여서 당장 매각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건물 용도전환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 점포를 잇달아 현지 기업에 매각하며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실상 현지 사업을 접었다.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보복 표적이 된 롯데그룹은 중국 롯데마트 영업손실과 선양(瀋陽) 롯데타운 건설 프로젝트 중단, 면세점 매출 감소 등을 합쳐 2조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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