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매출 15조 194억원, 영업이익 7710억원…전년동기대비 각각 3.2%, 16.1% 증가 - 생활가전ㆍTV 제품의 성장성ㆍ수익성 확보 - 3분기 프리미엄 강화 및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강화 노력 이어갈 계획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LG전자가 H&A(생활가전ㆍHome Appliance&AirSolution)사업 및 HE(Home Entertainment)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5조 194억원, 영업이익 771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1~2분기 역대 상반기 가운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상반기 사상 첫 30조원을 돌파했고, 생활가전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오는 3분기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함과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강화, 수익구조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16.1% 증가했다. 1분기 실적을 포함하면 역대 상반기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다.
H&A와 HE는 성장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5조 2581억원, 영업이익 4572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분기 사상 최대다. 국내시장에서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2분기 해당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처음 10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9.9%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환율 등의 영향에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 8222억 원, 영업이익 4070억 원을 냈다.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특히 HE사업은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 12.4%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723억원, 영업손실 18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와 중남미 시장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어들고,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의 경우 2분기 매출액 8728억원, 영업손실 3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지만, 메모리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원 투입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885억 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늘었다.
LG전자는 오는 3분기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서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생활가전 시장의 경우 한국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성장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A사업본부는 초(超) 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TV 시장은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경기 침체로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 수익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정체와 경쟁 제품의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하며 ‘LG G7 ThinQ’, ‘LG V35 ThinQ’ 등 프리미엄 신모델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경우 미국의 통상 정책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VC사업본부는 대외 환경변화에 예의주시하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사업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태양광 모듈 시장 경우 일부 국가의 보조금 지원 정책 및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쟁 심화가 관측된다. B2B사업본부는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디지털 사이니지로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동시에 태양광 사업에서 신흥시장을 개척,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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