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기 근로자 격차 더 커져
지난 5월 우리나라 전체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312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1~5월까지 월평균 임금은 29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오른 반면, 300인 이상은 대기업은 557만원으로 11.5%나 늘어나 격차가 더 커졌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12만2000원으로 전년동월(297만2000원)대비 5.0%(150만원) 증가했다. 상용직은 331만7000원으로 4.7%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41만7000원으로 6.9%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상용지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했다. 상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노동자나 고용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정규직을 의미한다. 임시·일용직은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하루 단위로 고용돼 일당제 급여를 받는 노동자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로 본 만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은 299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14만원)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557만2000원으로 11.5%(57만6000원)나 늘어 격차가 더 커졌다.
자동차 관련 산업(2017년), 기타운송장비제조업(2016~2017년)의 임금협상타결금 지급(2018년1분기)과 반도체, 석유, 화학, 항공운송, 금융보헙업 등의 경영성과급 지급(3월)으로 특별급여가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노동자 월급이 가장 많은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554만원)이었고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02만7000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31만6000원)이 뒤를 이었다. 월급이 가장 적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172만2000원)이었다.
조사 대상 사업체 노동자의 월평균 노동시간은 163.7시간으로, 작년 동월(161.3시간)보다 2.4시간 늘었다. 이는 지난 5월 근로일 수(19.9일)가 작년 동월보다 0.4일 많았기 때문이라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상용직 노동자의 월평균 노동시간은 171.2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2.9시간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98.0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4.4시간 줄었다. 노동자의 월평균 노동시간이 긴 업종은 부동산 및 임대업(178.7시간), 광업(178.5시간)이었고 짧은 업종은 건설업(137.0시간)과 교육서비스업(138.7시간)이었다.
6월의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783만1000명으로,작년 동월(1755만4000명)보다 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용직은 1487만명으로, 1.4%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87만4000명으로 3.1% 늘었다. ‘기타 종사자’는 108만7000명으로, 0.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제조업 종사자가 362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0.4% 늘었다. 제조업 종사자는 올해 들어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대우 기자/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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