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코레일 변경인가 승인 KTX 여유차량 혼잡노선 투입 광명역 셔틀버스 증편 계획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부산ㆍ대구ㆍ광주 등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KTX가 운행이 중단된 지 5개월 만에 결국 폐지됐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30일 평창 동계올림픽 종료 이후 고속철도 차량 정비 등으로 2월 운행이 중단된 인천공항 KTX를 9월 1일부터 조정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과 전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 KTX는 지난 2014년 6월 개통돼 하루 22회 운행됐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경간선(강릉~인천공항) KTX 운행을 이유로 2월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그간 KTX와 공항철도 열차(AREX)가 같은 구간에 함께 다니면서 발생한 비효율을 개선하고자 인천공항 KTX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개통 초기 하루 1만3000명 수준이었던 AREX의 혼잡도는 작년 1월 기준 하루 22만명으로 폭증했지만, 같은 구간의 KTX는 좌석의 77%가 공석인 채로 운행됐다.

이에 코레일은 지난 6월 20일 철도 사업계획 변경 인가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이날 철도자산의 효율적 이용과 수요 부족을 이유로 신청서를 원안대로 인가 승인했다.

국토부는 KTX 운행 중단으로 AREX 증편이 가능해져 혼잡도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하루 357회의 AREX 노선과 광명역~인천공항 셔틀버스(하루 84회) 운행으로 이용자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광명역 리무진 버스 배차 간격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지방에서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다니던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하던 리무진은 15~20분 간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항철도와 함께 서울~인천공항 간 AREX 증편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용객이 많은 다른 구간에 KTX를 추가 운행할 여력이 생긴 만큼 효율적인 열차 운행으로 국민 편익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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