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 정부가 대만과 연결되는 세계 최장 해저 터널을 뚫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135km의 해저터널을 짓는 계획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기관인 중국공정원의 지원을 받은 한 연구팀은 중국 푸젠성 핑탄 현에서 대만해협을 건너 대만 신주시를 연결하는 길이 135km의 해저 터널 설계안을 지난해 완성했다.

핑탄 현은 대만과의 교류 강화를 위해 2013년 중국 정부에 의해 시범 자유무역지대로 선정됐으며, 신주 시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 인근의 해안 도시이다.

중국과 대만을 잇는 해저 터널은 3개의 별도 터널로 구성된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시속 250㎞의 열차가 다니는 2개의 터널과 함께 전력선, 통신 케이블, 비상 통로 등을 포함한 1개의 터널로 이뤄진다.

대만해협의 중간에는 해저 터널 안으로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기 위한 설비가 놓일 인공섬이 조성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경제적 타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용 수요가 있을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만 정부와의 협의 역시 난관이다.

대만해협 해저의 암반이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고, 두 개의 지진 단층마저 있어 프로젝트 완공은 2030년이 아닌, 2050년은 돼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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