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다 요즘같이 폭염이 심하면 식욕이 떨어져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기 힘들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은 스트레스가 커 입맛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수험생이라도 먹는 시간만큼은 긴장을 풀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어야 한다.
시간에 쫓기고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가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면 피로가 심해질 수 있다. 육류, 생선, 채소, 곡류 등 각종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 국내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학생 중 60%는 시간 부족, 식욕 부진, 체중 조절 등의 이유로 주 4회 이상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도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렇게 되면 편식을 하거나 한 번에 너무 많이 먹는 폭식이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게 될 때가 많다.
이에 대해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며 “이때 피로가 심해져 빨리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능률이 저하되므로 수험생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여학생은 주기적인 생리를 겪게 되므로 철분 결핍성 빈혈이 되기 쉽다”며 “철분은 활발한 두뇌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라고 덧붙였다.
식사량은 포만감을 느끼는 80% 선에서 절제해야 위에 부담을 주지않고 기민한 두뇌 활동을 할 수 있다. 식사는 육류, 생선, 해초류, 채소, 곡류를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육류는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라미용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장은 “육류를 싫어하는 순채식주의자는 반드시 콩이나 두부를 곁들여 먹고 계란이나 우유<사진>를 즐겨 마시면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 결핍을 방지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이기고 뇌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골고루 공급해 주는 우유와 계란은 좋은 식품”이라고 했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운동량이 적은 여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밤에 지나치게 긴장될 때는 우유를 살짝 데워 마시면 좋다. 따뜻한 우유는 진정 효과가 있어 열대야에 편안한 잠을 청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뇌는 1.3㎏에 불과하지만 인체 전체의 산소 소모량의 20%를 차지할 만큼 왕성한 대사 기능이 이뤄진다. 뇌는 오직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에 대해 라 팀장은 “뇌를 주로 사용하는 수험생은 당질을 충분한 섭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나치면 고혈당을 일으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며 “만일 시장기가 있다면 간식으로 과일이나 주스가 좋다”고 조언했다.
신상윤 기자/ken@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