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민 코스프레’라고 비판 받으면서도 묵묵히 옥탑방 체험을 이어가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 겨울에는 금천구에서 또다시 이같은 서민 체험을 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18일째 옥탑방 생활을 하고 있는 박 시장은 8일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장에서 “(옥탑방 생활이)사람들은 저보고 체험하기 위해서 왔다, 쇼한다 이러기도 하지만 저는 체험하러 온 게 아니고, 살러 왔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을 하러 왔죠”라고 말했다. 또 강북구에 이어 금천구에서도 한 달을 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삼양동 옥탑방 생활 내내 ‘정치쇼’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서민체험’을 명분으로 1개월 동안의 옥탑방 생활을 시작했지만, 공무원들이 전북죽과 삼계탕 육수, 생수 등을 배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역풍을 맞기도 했다.

아울러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선풍기를 작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야권으로부터 ‘완전 신파 코미디’라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8일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 시장의 옥탑방이 있는 주택과 맞붙어 있는 집에서 40대 남성이 고독사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시신 상태로 보아 사망한지 2~3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서민의 삶 속에 들어간다던 박 시장이 바로 옆 이웃을 챙기지도 못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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