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조리ㆍ휴게공간 마련해 먹을거리 상품 강화 -유통한류 겨냥해 인기 한국상품 특화존 구성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몽골에 첫 발을 내딛으며 신시장 개척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BGF리테일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 ‘CU샹그리아점’ 등 총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 후 시장 반응을 고려해 인근 도시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BGF리테일은 CU샹그리아점이 있는 샹그리아호텔에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간호약 아딜비시 프리미엄 그룹 회장, 바트볼드 울란바토르 시장, 간볼드 친저릭 센트럴 익스프레스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CU 매장 오픈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

BGF리테일은 지난 4월 몽골의 센트럴 익스프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현지 파트너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는 몽골 내 1위 건자재 공급업체인 프리미엄 그룹의 자회사인 유통 전문 기업이다.

CU샹그리아점, CU모이스점 등 6개 매장은 즉석 조리ㆍ휴게 공간과 다양한 한국 상품이 마련된 특화존 등으로 구성됐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한국식 토스트, 핫도그와 함께 호쇼르(몽골식 튀김만두), 김밥, 도시락 등 먹을거리 상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장에서 직접 내리는 CU의 즉석 원두커피 ‘카페 겟(Café GET)’ 등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상품도 판매한다. 향후에는 입지별 특성을 반영해 떡볶이, 즉석 라면 등 한국식 먹거리와 디저트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이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유통 한류 지역인 점을 고려해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국 상품도 마련했다.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은 물론 20~30대 여성층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등 100여개 넘는 인기 한국 제품으로 현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편의점이 현지 소비자에게 생소한 유통 채널이지만, 쾌적한 매장과 새로운 먹을거리 상품, CU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국상품 등을 통해 몽골 유통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유통채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유통 역량을 활용해 국내 편의점 시장의 내실 있는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