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보다 20~40% ↓ 청년ㆍ신혼부부 전국 청약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 송파(가락시영), 화성 동탄 등 20개 지구에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물량인 3만5000호 가운데 전국 20곳 7818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만 19~39세의 청년이나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애초 해당 지역에 근거지(대학교ㆍ소득지 등)가 있을 때만 청약할 수 있었지만, 올해 3월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모집은 분기별 모집 계획에 따라 진행한 3월 1만4000호(평균 경쟁률 3.4대 1ㆍ최고 경쟁률 197대 1), 6월 1만호(평균 경쟁률 3.7대 1ㆍ최고 경쟁률 99대 1)에 이은 세 번째다. 가락 시영(1401호), 개포 주공(112호) 등 서울지역과 시흥ㆍ성남ㆍ화성 등 수도권 16곳(6251호)이 포함된다. 광주ㆍ아산ㆍ완주 등 비수도권 4곳(1567호)에서도 모집한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에서도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 실제 서울 신서울 신정3의 전용 26㎡는 보증금 3800만원, 월 임대료 15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임대 보증금 부담을 낮추고자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 보증금의 80%까지 낮은 이율(1.2~2.7%)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서울주택도시공사(서울지역)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 양평ㆍ가평ㆍ파주ㆍ성남 외 지역)는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다. 경기도시공사(양평ㆍ가평ㆍ파주ㆍ성남)는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10일 동안 진행한다. 온라인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앱으로도 접수 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지구별로 시작된다.
한편 국토부는 부동산 앱인 ‘다방’에 입주자 모집 정보를 올리고,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커뮤니티 확산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수혜계층인 청년, 대학생 기자단이 행복주택 현장을 취재해 생생한 체험담과 현장 사진을 온라인상에 공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000여 호 모집에 이어 12월에 3000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라며“일자리 연계형 주택, 노후 공공청사와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ㆍ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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