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보합권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단기물은 약세, 장기물은 강세를 기록했다. 오는 31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내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지 시장 참여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 오른 1.96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같은날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6bp 내린 2.172%에 장을 마감했다. 단기물 내에서도 채권금리가 엇갈린 방향을 가리킨 셈이다. 채권금리의 상승은 채권가격의 하락을 의미한다.

장기물은 일제히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 하락한 2.354%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1.6bp, 1.2bp 내린 2.325%, 2.298%에 거래를 마쳤다. 50년물 금리도 1bp 내렸다.

한편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 오른 1.797에 거래를 마쳤고, 2년물 금리도 0.3bp 상승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3.5bp, 5.6bp 하락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이 장단기물간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며 보합권에서 머문 것은 오는 31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은총재가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재차 강조할지, 이일형 금통위원이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또 낼 것인지 등이 관심사다.

국채선물시장에서도 장단기물의 흐름이 엇갈렸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8.72에 마감했고,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상승한 123.35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 매입ㆍ매도 주문 시 내는 호가 단위로,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8.56원 오른 4만3169.8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