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사진> 포스코 회장의 ‘5년간 45조 투자, 2만명 고용’은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시민(위드 포스코)’이란 포스코의 새 비전을 구체화한 첫 대규모 투자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돋보인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최 회장은 지난 3일 “글로벌 철강산업을 이끌고, 제조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한 발 앞선 투자와 우수 인재 조기확보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5년간 45조원을 투자하고 2만명을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의 이번 대규모 고용ㆍ투자 발표는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오는 11월 포스코 ‘개혁 로드맵’을 내놓기로 한 당초 계획보다 두 달이나 빠른 것이다.
불확실한 글로벌 철강산업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핵심 역량 강화 및 관련 인재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포스코의 새 비전인 ‘위드 포스코’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실제 포스코에 따르면 취임 전 ‘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주세요’란 글을 그룹사 홈페이지에 올렸던 최 회장은 이후 포스코그룹 임직원 및 지역 주민과 주주, 고객사, 협력사 등으로부터 3000건의 제안을 전달받았다. 지배구조를 굳건히 해달라는 의견부터 협력사와의 수평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해달라는 요청 등 여러가지 제안과 충고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들 의견을 사업과 지역사회, 조직문화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현장 중심 및 창의적으로 일하는 방식 등으로 개혁 방향을 정했다. 대규모 고용ㆍ투자 발표가 이와 무관치 않은 셈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2023년까지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사업 발굴 ▷친환경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등 크게 3가지 핵심사업에 45조원을 투자한다.
철강사업에는 45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26조원을 쏟아 광양제철소 3고로 스마트화, 기가스틸 전용 생산설비 증설, 제철소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신설 등을 추진한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 고도화, 본격 양산체제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 신성장사업 부문에는 10조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와 이에 따른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국내외 양극재 공장 건설에도 속도를 높이고 석탄을 활용한 탄소 소재 및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도 신규 건설키로 했다.
아울러 나머지 9조원은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에 할애한다.
청정화력발전 건설과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LNG저장시설 확대를 통한 미드스트림 사업 강화, 미얀마 가스전 시설 확장과 FEED(기본설계) 및 O&M(유지보수) 등 건설 수주역량 강화 등에 투자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기간 대규모 인력도 고용한다. 최근 5년간의 채용 실적인 7000명보다 190% 늘어난 2만명의 인재를 5년간 단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게획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12만명의 추가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