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다세대주택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공사장 옆에 있던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학부모들은 이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 교육청과 다산 콜센터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7일 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은 “이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서 교육청과 다산콜 센터에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입을 모았다.
세 살배기 손자가 상도유치원에 다닌다는 60대 남성은 “어제 오후에 애를 데리러 갔었는데 건물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에 3∼4㎝ 균열이 보이고 ‘접근 금지’라고 줄이 쳐져 있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공사장 옹벽 붕괴로 기울어진 상도유치원과 바로 맞붙어있는 상도초등학교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날 아침 등교하는 동안 사고현장 쪽을 연신 기웃거리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상도초등학교에 3학년 딸을 둔 권은희(39) 씨는 “어젯밤에 남편이 사고현장과 학교를 보고 와서는 ‘보내도 되겠다’해서 애를 등교시켰다”면서 “하필 오늘 금요일이라 수업이 1시간가량 더 늦게 끝난다. 속상하고 걱정되지만, 맞벌이라 어쩔 수 없이 등교시켰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손녀를 등굣길에 바래다준 윤 모(71) 씨는 “학교 보내기 걱정되지만 보내야지 별수 있겠느냐.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하니까 믿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학교와 사고현장으로 연신 고개를 돌렸다.
서울시교육청이나 학교 측에서 자세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낸 학부모도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장이나 유치원에서 붕괴사고에 대한 징조가 있지 않았겠냐며 의문을 드러냈다.
강혜자(77) 씨는 “여기서 7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 일이 없었다”면서 “사람이 없었으니 천만다행이지만, 사고가 날 가능성을 현장에서는 미리 알지 않았겠나. 설마 그걸 몰랐을까”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yihan@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