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 특파원]중국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발생한 6.5 규모의 강진 사망자가 최소 615명으로 증가했다. 실종자도 114명으로 집계되면서 사망자의 수가 7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지진구조재난지휘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 현재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루뎬현에서 지금까지 526명이 목숨을 잃었고 차오자(巧家)현 76명, 자오양(昭陽)구가 1명, 취징(曲靖)시 후이쩌(會澤)현에서 12명이 각각 숨졌다.
실종자 수는 114명, 부상자 수는 3143명에 달한다. 구조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지진이 발생한 지 엿새째가 되면서 생존자를 찾을 희망이 거의 희박해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22만9700명이 긴급 대피했고 8만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지거나 부서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젠예(尹建業) 윈난성 부성장은 현장 설명회에서 “여진이 끊임없이 발생한 데다 비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하고 언색호가 형성되는 등 등 2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번 지진발생 지역에서 집단 결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진발생 지역인 루뎬현은 결핵 발병률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지진으로 인해 사람들의 면역력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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