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ㆍ러 펀드 등 줄줄이 하락세 미국 펀드는 5% 가까운 수익률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신흥국 펀드가 주저앉은 반면 미국 펀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펀드 간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P브라질[자](H)(주식)(C-A1)’은 최근 한달간 16.6%나 기준가가 하락했다. ‘미래에셋TIGER라틴증권ETF(주식)’은 12,1%,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1(UH)(주식)C-A’은 6.6%,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는 6.1%,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1(주식)C-A’은 5.4% 손실이 난 상태다.

최근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통화 급락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가 각국으로 번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국 증시가 동반 하락한 탓이다. 5일(현지시간) 신흥시장 8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신흥국지수는 1.7% 하락하며 3주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FTSE 신흥국지수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흥국 외환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달러당 38 페소, 터키 리라화는 달러당 6.8 리라 수준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남아프리카 랜드화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신흥국 하락 요인들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신흥국 증시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흥국 펀드와 달리 미국펀드는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KINDEX미국4차산업인터넷증권ETF(주식-파생)(합성H)’, ‘삼성애버딘미국중소형[자]H(주식-재간접)-C’, ‘한화미국대표(주식-재간접)A’ 등의 1개월 수익률은 5%, 3개월 수익률은 6~7%대를 오가고 있다. 이런 성과는 최근 나스닥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지수의 내년, 내후년 연간 순이익 성장률은 각각 16%, 15% 수준”이라며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예상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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