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초대형 투자은행(IB)’ 타이틀을 품은 한국투자증권이 ‘2018 헤럴드경제 베스트 리포트 대상’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내실을 증명했다. 올해 가장 많은 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며 내보인 한투증권의 기업 발굴 역량이 스몰캡 리서치 부문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이는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가 리서치센터 인력들이 연구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온 결과다.

한투증권이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펀드매니저 설문평가’ 항목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은 점이다. 회사 측은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기본적인 절차들을 모두 갖춘 가운데, 목표주가나 투자의견 등 투자자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내용에 대해선 보다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랫동안 쌓여 온 한투 리서치의 차별화한 특징은 목표주가 산정방식과 투자의견의 논리가 투자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것”이라며 “전망, 목표주가 등이 크게 변경되는 경우 다양하고 체계적인 의사소통 단계를 통해 논리의 적정성, 적합성, 타당성 등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보고서 발간 빈도’와 ‘커버 종목 수’ 항목에서도 한투증권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단지 한투 리서치센터가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은 아니었다. 한투증권은 국내 기관투자자, 리테일, IB 부서뿐 아니라, 국제본부를 통해 미국, 유럽,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기관투자가에게도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성적ㆍ정량적 평가 모두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낸 데에는 다양한 리서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 애널리스트들의 노력이 자리했다는 설명이다.

애널리스트들이 연구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한 회사 측 지원도 이번 대상 수상에 기여했다. 주식 수수료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과거와 달리, IB와 자산관리 영업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리서치센터 인적자원 배분이 타사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한투 리서치의 최대 강점은 애널리스트들이 연구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편 한투 리서치센터는 국제적 역량 측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의 모든 리포트가 영문으로 동시 발간되도록 국제 리서치팀이 지원하고 있고, 분석 대상도 국내주식시장과 경제 분석에 안주하지 않는다. 윤 센터장은 “글로벌 투자 시대가 도래한 만큼, 더 이상 한국 금융시장만 분석해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원자재, 해외채권, 글로벌 증시 등으로 분석 자산군을 넓혀 가고 있으며 분석 대상 국가도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상 수상과 관련해 유상호 사장<사진>은 “추정실적의 정확도, 추천종목 수익률, 커버리지 종목 수 등 애널리스트들의 실력과 성실함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된다”며 “단기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리서치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