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최대 규모 혈액투석액 플랜트 착공 -종근당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 시설에 285억원 투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생산 규모를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생산량 증가를 통한 사업 확장이라는 전략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최근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혈액투석액 플랜트의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 플랜트는 약 2 만 2000㎡ 대지에 연간 410만개 혈액투석액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기존 GC녹십자엠에스 용인공장 생산규모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제조 중심으로 전문화한 혈액투석액 사업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보령제약과 10년간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45% 규모의 혈액투석액을 제조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19년 상반기 중 플랜트 건립을 마무리하고 설비설치와 검증, 시생산 등을 거쳐 오는 2020년에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 플랜트는 국내 최대규모 혈액투석액 자동화 생산시설“ 이라며 ”앞으로도 혈액투석액 생산에 있어서 국내 1위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혈액투석액 시장 규모는 매년 7~9%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혈액투석액의 수급 안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종근당바이오는 최근 공시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관련한 신규시설에 28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자기자본(142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비율로 프로바이오틱스 생산능력 증대 및 완제시설 구축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설비 구축을 위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약사들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역시 기업 규모를 늘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생산 능력 확장”이라며 “협업 등이 여러 이유로 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해 신규 시설에 대한 투자는 곧장 생산량 증대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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