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금융투자, 한화첨단소재ㆍ한화큐셀코리아 합병 “절절한 인수 가격” - 태양광 업황 개선 중, 한화큐셀코리아 높은 수익성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한화첨단소재와 한화큐셀코리아 합병에 대해 ‘고가 인수’ 논란을 불식시키는 분석이 나왔다. 태양광 시장의 업황 개선과 한화큐셀코리아의 높은 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한화첨단소재의 모회사 한화케미칼이 부담해야할 합병 교부금이 적절한 수준에서 책정됐다는 설명이다.

DB금융투자는 14일 “한화큐셀코리아는 셀/모듈 peer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으며 5456억원의 인수 가치는 시황 바닥기에 적절한 인수가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 한화큐셀코리아는 태양광 셀, 모듈 업체 중 최신공정을 보유해 제품의 질은 물론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 비슷한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국의 징코(JINKO)솔라, 캐나디안(Canadian)솔라와 비교할 해 생산 능력 대비 매출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이 이번 합병으로 부담해야 할 교부금 수준도 한화큐셀코리아의 시장 가치를 고려할 경우 ‘남는 장사’라는 관측이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11일 100% 자회사 한화첨단소재를 통해 한화큐셀코리아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합병비율은 1대 0.5796339다. 한화첨단소재는 한화큐셀코리아의 기존 주주인 한화종합화학(50.15%), ㈜한화(20.44%), 에이치솔루션(9.97%)에 합병 대가로 교부금을 지급한다. 각각의 금액은 2736억원, 1115억원, 544억원이다.

한화케미칼이 부담해야할 합병 교부금이 총 4395억원이고,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한화큐셀코라이 인수 가치가 5456억원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고가 인수’ 지적은 한화큐셀코리아 지분의 시장가치를 고려할 때 부적절한 지적인 셈이다.

DB금융투자는 “한화큐셀코리아는 현재 미국에 1.7GW 모듈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완공이 예정돼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술력을 갖춘 비 중국 업체가 미국에 생산기지를 갖추게 되면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고, 태양광 시황 또한 저점을 통과하고 있어 인수 시점은 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