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사망률 10만명당 16.5명…위암 추월 -50대 이상 및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 필요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9월은 ‘대장암의 달’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대한암협회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대장항문 질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07년 제정했다.
그 중 대장암은 폐암, 간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원인인 3위로 꼽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발표된 ‘2016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사망률은 10만명당 16.5명으로 1983년 국내 사망원인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으로 위암 사망인구(10만명당 16.2명)를 추월했다.
사망률 뿐만 아니라 유병률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새로 진단 받은 대장암 환자는 2만6790명으로 지난 1999년 9714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대장암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부족, 흡연 및 음주 등 환경적 요인이 주요 발병 위험 요인이다. 서구화된 환경이 보편화 되면서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은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잔변감, 혈변, 끈적한 점액변,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초기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환자의 80% 이상은 5~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분변잠혈검사 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조기에 질환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50대 이상 및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만 50세 이상 대장암 검진 대상자가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받고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반응이 있는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 비용 전액을 건강보험에서 부담하고 있다.
대장암은 종양의 조직 침투 정도에 따라 의료진과의 상의해 수술적 요법,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을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보통 1기에서 3기까지는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수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된다. 배를 절개하지 않고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 복강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시행하는 복강경수술은 대장 기능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재발 가능성을 낮추며 환자의 통증도 낮추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된 복강경 기기도 계속해서 등장하며 수술 편의성과 정확도가 높아졌다. 올림푸스에서 출시한 3D 복강경 시스템은 눈 앞에 복부 내 장기 조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정확하게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 복강경 끝이 최대 100도까지 구부러지기 때문에 장기 뒤편까지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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