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이 27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머큐리타이완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박상현이 27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머큐리타이완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슈방카 샤르마가 아시안투어 상금 선두를 지킬지가 관심사다. [사진=아시안투어]
슈방카 샤르마가 아시안투어 상금 선두를 지킬지가 관심사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상현(35)이 아시안투어 머큐리 타이완 마스터스(총상금 85만 달러)에서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도전한다. 상금 랭킹 11위 최민철(31) 등 한국 선수 7명도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한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이 대회는 27일부터 개장 100주년을 맞은 대만의 가장 오래된 대만컨트리클럽에서 30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1987년 창설된 이 대회는 아시안투어 자체 대회 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2004년 아시안투어 창설과 함께 정규 대회로 편입됐다.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53만 5524달러)에 올라 있다. 상금 선두인 슈방카 샤르마(인도)와는 6만 7632달러의 격차에 불과해 이번 주 우승하면 순위 변동도 가능하다. 박상현은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 대회와 함께 이어진 다음 주의 얀더TPC 대회를 신청했다. 풀(Full) 필드로 열리는 두 대회를 뛰어야 최소 출전 경기수(5개)를 맞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IMB클래식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챔피언스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었다. 총상금 700만 달러가 걸린 데다 예선 탈락이 없는 CIMB클래식에는 아시안투어에 10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1천만 달러가 걸린 HSBC챔피언스에는 4명의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이는 오는 10월 7일까지의 상금 순위에 따른다.

23개국에서 출전하는 123명 중 상금 상위권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사표를 냈다.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22세의 젊은 상금 선두(60만3156달러) 샤르마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요버그오픈에서 우승했으며 두 달 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그 뒤에 WGC-멕시코챔피언십에 출전해 톱10에 들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상현 외에 한국 선수들도 대만에서 열리는 2주간의 대회에서 상금 상위권으로 향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최민철은 현재 상금 27만 1340달러라 이번 주 우승하면 상금 5~6위권까지도 내다볼 수 있다. 상금랭킹 21위인 장이근은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얀더해리티지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밖에 김준성(80위), 이승택(72위), 주흥철(74위), 김기환(90위) 등도 두 대회에서의 성적이 변수가 될 수 있다. 32세의 저스틴 하딩(남아공)은 출전 선수 중 세계 골프랭킹(OWGR)이 97위로 가장 높다. 주로 유러피언투어를 뛰던 하딩은 올해는 아시안투어를 병행해 고작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2승(BRI인도네시아오픈, 로열컵)을 거두고 2위에 한 번 오른 바 있다. 특히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다이아몬드컵에서 2등을 하면서 아시안투어 상금 8위에 올라 있다. 26세의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16년 아시안투어 신인상을 받은 아시안투어 3년차 선수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