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수 조사 바탕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자금 조기 회수 -본느ㆍ이지스자산운용의 PI투자로 자본 수익 기대감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현대차증권이 자기자본투자(PI)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적은 자본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강소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우발채무가 크게 줄어든 게 특징이다.
28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 7362억원에 달했던 우발채무잔액은 이용배 대표 취임 이후인 지난해 말 6070억원으로 줄었고, 올 6월말엔 다시 568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대표 취임 이후 1년반 만에 1682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우발채무를 줄일수 있었던 비결에는 PI 리스크관리가 있다. 사업시행 전부터 현장 전수실사를 바탕으로 모든 거래의 리스크를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PI가 안정적으로 투자되고 조기에 회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는 것. 현대차증권은 특히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면서 강소 증권사의 위상을 다져왔다. 뿐만 아니라 8000억원의 자기자본을 활용한 부동산 투자, 기업공개(IPO), 기업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신규 수익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부동산 PI는 우량한 유럽 부동산 매입 프로젝트 위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독일 베를린 알리안츠 신사옥 매입( 매입액 약 310억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트리움 빌딩 매입(230억원), 영국 런던 70 마크 래인 빌딩 매입(200억원) 등에 투자했다. 유럽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 한국과 유럽 금리차에 따른 환헷지 이익을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신분당선(300억원), 상주영천고속도로(280억원) 등 사회간접자본(SOC)에도 자기자본을 활용해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현대차증권은 아울러 IPO(기업공개)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현대차증권은 글로벌 화장품 업체를 상대로 상품을 제안해 공급하는 본느 IPO를 통해 자기자본투자 수익과 주관사 수수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 안정적인 실물 부동산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을 통한 PI부문의 신규 수익원 창출로 차별화된 중형 증권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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