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제11호 태풍 ‘할롱’이 일본 서부지역을 강타했다. 일본 기상청은 최고 단계의 경보를 발령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AFP 통신에 따르면 태풍 ‘할롱’은 오전 10시 일본 남서부 효고(兵庫) 현 아코(赤穂) 시 인근에 상륙했다.
최대풍속이 시속 162㎞에 이르는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미에(三重) 현에 “유례없는 폭우로 대규모의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지역에 최고 단계의 경보를 발령했다.
또 미에 현 당국은 주민 160만명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아울러 태풍의 영향으로 공항에서는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항공기 최소 143편이 결항됐으며, 전날인 9일엔 470편이 결항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추석 명절 ‘오본’(お盆ㆍ양력 8월 15일)을 맞아 여행을 가려던 사람들도 공항에서 발이 묶여야 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번 주 발생한 폭풍과 폭우로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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