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N 기대이상 성과…브랜드 이미지 제고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친환경 선도업체로 도약 -강화된 환경규제에 친환경 SUV로 두토끼 잡기
[헤럴드경제(파리)=이정환 기자] 현대ㆍ기아차는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성능ㆍ친환경ㆍSUV’의 세가지 키워드로 유럽시장 집중 공략나섰다. 아울러 체질 개선 및 내실 다지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술력을 향상시키며 유럽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고성능 N 유럽 조기 안착…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기술력 향상 = 현대차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고성능 N의 첫번째 모델 i30 N은 현재 유럽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i30 N은 지난 상반기 누계로 유럽에서 2957대가 판매되며 올해 판매 목표치인 2800대를 이미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올 8월까지 누계로는 3771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전체 판매가 5000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i30 N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N의 유럽 공략 두번째 모델 i30 패스트백 N을 올해 연말부터 본격 판매하는 한편, 기존 i30에 고성능 감성의 ‘N 라인’ 트림이 적용된 i30 N 라인을 지난 9월 유럽시장에 선보이는 등 N의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고성능 N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유럽 판매차종 전반의 제품경쟁력 향상도 꾀할 수 있다.
i30 N 등 고성능차에 접목된 기술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일반 모델에 접목시킴으로써 전체 차량 라인업의 경쟁력이 극대화되고 이는 자연스레 판매 확대에 기여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N의 영향력 확장을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지금까지 현대차를 지탱해왔던 ‘가성비 좋은 대중 브랜드’란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술력 좋은 선진 브랜드’로 적극적인 변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친환경 라인업 강화…유럽 친환경차 선도 업체로의 도약 = 유럽 각국의 환경 규제로 친환경자동차는 이젠 선택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제가 됐다. 이에 현대ㆍ기아차 또한 최근 몇년간 친환경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친환경차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현대ㆍ기아차의 유럽시장 판매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친환경차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2015년 유럽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친환경 모델은 쏘울 EV, 투싼 수소전기차 2개에 판매 실적은 6089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아이오닉 HEV, 아이오닉 일렉트릭, K5 PHEV 3개 모델이 추가되며 1만152대를 기록,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 PHEV, 니로 HEV, 니로 PHEV가 유럽 시장에 새롭게 투입돼 총 8개의 친환경 라인업을 갖췄으며, 판매대수 또한 6만5518대로 2년만에 10배가 넘게 증가했다.
친환경차는 올해 들어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5만8,446대의 친환경차가 판매되며 연간 8만대 판매 돌파까지도 가능한 분위기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올해 월 평균 판매대수가 660여대를 기록중인 가운데, 코나 일렉트릭이 본격 판매에 들어간 8월 446대로 기대 이상의 스타트를 보이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단순 판매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코나 EV, 최근 현지 판매에 들어간 수소전기차 넥쏘, 4분기부터 판매에 돌입하는 니로 EV까지 3개 신모델이 추가되면 총 11개의 친환경 라인업을 갖추게 되며, 올해 이후 현대ㆍ기아차의 유럽 친환경차 판매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SUV 라인업 대폭 보강 = 최근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SUV 열풍’ 트렌드와 맞물려 유럽시장에서도 SUV 판매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시장의 SUV 판매비중은 불과 5년 전인 2013년 15.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6.7%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5년 만에 SUV 판매비중이 두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별로 차급을 불문한 다양한 SUV 신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SUV 라인업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소형 SUV 코나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신형 싼타페의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차 또한 지난 2016년 니로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스토닉까지 소형 SUV 신모델을 집중 투입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현대ㆍ기아차 모두 준중형 이하의 작은 차가 주력 차종이었으나 최근 SUV가 주력 모델로 떠오르며, 현대ㆍ기아차의 전체 판매 대비 SUV 비중 또한 5년 전인 2013년 26.2%에서 올해는 44.6%(1~8월 기준)까지 증가했다.
현대ㆍ기아차는 강화되는 현지 환경 규제에 맞춰 향후 친환경 SUV 판매량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토마스 슈미트 COO는 “유럽시장은 SUV가 성장하고 승용(패신저카)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며 “친환경차에 있어서도 현대차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SUV 전기차를 판매 중에 있으며 또한 수소전기차 넥쏘도 SUV이기에 더욱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현대차의 목표였던 52만5000대를 초과해 53만5000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