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촛대바위 균열로 붕괴 우려” -동해시, 안전진단비 5000만원 편성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애국가 화면에 등장하는 강원 동해시 추암해변의 촛대바위에 균열이 생긴 것과 관련해 동해시가 9년 만에 정밀 안전진단을 결정했다.

23일 동해시는 촛대바위에 균열이 생겨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시의회로부터 제기되자 촛대바위 안전진단비 5천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촛대바위 균열 현상은 현재 9년 전 강원대 산학협력단에 안전성 조사를 의뢰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안전성 조사 결과를 보면 해상 높이 18.9m, 폭이 1.5∼8m 규모인 촛대바위는 14∼18.9m 높이에 틈새가 6cm까지 벌어지는 등 여러 군데에 상처가 있었다.

서쪽 면 10∼12m가량 돌기둥엔 떨어질 우려가 큰 바위 덩어리들이 포개져 있어 지진 또는 너울성 파도 등에도 훼손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동해시는 떨어질 위험이 큰 바위 덩어리들은 록 볼트(Rock BOLT)를 이용해 고정하고 돌기둥 전면에 풍화방지용 수지를 바르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 1.8m가량 깊이의 물속 돌기둥은 침식을 막기 위해 방파제 역할을 하는 인공 구조물을 시설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생긴 균열 현상을 인위적으로 보수하면 더 붕괴할 우려가 있어 그대로 놔두라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실제로 공사를 추진하지는 않았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진행하는 정밀 진단 결과 붕괴 위험이 있으면 보존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촛대바위 균열 현상은 예전부터 진행되던 상황으로 무슨 문제가 터져서 하는 것은 아니다“며 ”시 의회가 촛대바위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라고 해서 정기 안전진단 차원에서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